삼성 갤럭시 S22 GOS 이슈와 삼성의 사과문이 담긴 공식 입장

지금 삼성 갤럭시 s22를 포함한 기종들의 gos 논란이 매우 뜨겁습니다. gos 관련 논란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것을 인지한 삼성 측에서는 주말 동안 2번에 걸친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그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삼성 갤럭시 S22의 GOS 이슈

지금 삼성 갤럭시의 gos가 연일 이슈입니다. gos는 삼성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데요. 2016년부터 있었던 애플리케이션인 gos가 6년 뒤인 2022년에 와서 급격하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먼저 gos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gos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ame Optimizing Service)의 줄임말입니다. 특히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면 gos가 동시에 자동 실행되는데요. 고사양 게임의 실행으로 인한 CPU의 과부하와 그로 인한 발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gos는 게임의 해상도나 프레임수 등을 하향 조정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gos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점은 아래의 링크에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ones-info.tistory.com/entry/삼성-갤럭시-GOS-논란

삼성 갤럭시 GOS 논란과 긱벤치 퇴출까지

 

2016년부터 존재한 gos에 대한 문제점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발열을 하드웨어적으로 잡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사용해서 억지로 사양을 낮추는 방식으로 잡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에는 gos로 인한 성능 저하의 폭이 지금보다는 크지 않았고, 또한 과거에는 gos를 비활성화할 수 있는 우회로가 있었기 때문에, gos 해제 우회로를 통해서 강제로 비활성화하는 방법으로 사용하면서 논란이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s22에서 gos 논란이 엄청나게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갤럭시 s22의 성능은 갤럭시 s21을 포함한 기존의 스마트폰들보다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CPU의 성능이 좋으면 그만큼 발열은 더 많이 나게 됩니다. 그럼 당연히 발열을 제어하는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CPU의 성능을 이야기할 때는 단순히 속도만 높이는 것에 더해서 그에 따른 더 많은 발열을 잡는 것까지도 포함해서 이야기하는 게 기본인데요. 하지만 갤럭시 s22는 높아진 성능으로 인한 발열을 바로잡는데 하드웨어적인 기술력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gos라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일부러 최고 성능을 내지 못하게 막는, 속임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만든 자동차는 엔진의 힘이 너무 좋아서 3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릴 수 있어'라는 말을 듣고 차를 구매했는데, 속도가 200km 이상 올라가지 않아서 컴플레인을 제기하니까 그제야 '300km로 달릴 성능은 되는데, 그로 인한 엔진의 열을 잡는 방법이 없으니까 우리가 시스템상에서 속도를 200km 이상 넘을 수 없도록 막아놨어'라고 말한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속임수인 것이죠.

 

 

 

그럼, 갤럭시 s22가 gos로 인해서 얼마나 성능이 저하될까요? 여러 실험 결과들을 통해서 보면 평균 50% 이상 줄어든다고 합니다. 사실상 gos가 실행된 상태에서의 s22 성능은 그 전 모델들인 s21이나 s20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갤럭시 s22를 구매한 사람들 중 일부가 좋아진 성능을 가지고 게임을 즐기거나 더 무거운 앱을 사용하고 싶어서였는데, 알고 보니 작년 그리고 재작년에 나왔던 핸드폰과 별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에는 갤럭시 gos를 비활성화하는 방법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새로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gos를 비활성화하는 우회로까지 차단해버렸습니다. 결국 모두가 강제적으로 낮아진 속도로 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gos가 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이 되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더욱더 확산되었습니다. 게임을 실행할 때에만 적용되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다른 일반 앱을 실행하는 중에도 gos가 실행이 되어서 성능의 품질이 현저하게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이번에 gos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논란은 전 세계로 확산되게 되는데요. 결국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벤치마크 업체 중 하나인 긱벤치에서 gos에 영향을 받는 삼성의 스마트폰 기종들이 순위에서 영구 퇴출되는 굴욕까지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의 이번 gos 이슈는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마치 올림픽에서 도핑으로 출전 정지를 당한 러시아와 같은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gos 논란에 대한 삼성의 사과문

이러한 논란의 심각성을 인지한 삼성 측에서는 2번에 걸친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첫 번째 공식 입장은 아주 짧았으며, 고객에게 사과하는 말이 단 한마디도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이렇게 첫 번째 공식 입장으로 논란이 더 확산되자 곧바로 사과문이 담긴 2차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사과의 표현을 여러 번 언급하였고,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의혹을 해결해주지 못하면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2차 공식 입장에서도 지금까지 gos를 잘못 사용해서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gos가 아닌 하드웨어나 CPU 자체의 기술력을 통해서 발열을 잡을 노력을 할 것을 약속했다면 좋았을 테지만, 삼성 측에서는 gos를 계속 사용할 뜻을 내비치면서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것 역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지 못하면서 논란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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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해온 유저로써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번 사태만으로 갤럭시를 떠날 생각을 아직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번 대처에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슬기로운 대처를 통해서 하루빨리 갤럭시의 위상을 다시 찾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