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 뜻은?

 

선거철이 되면 표심을 얻기 위한 대선 후보들의 활동에 대한 뉴스가 연일 이어지게 됩니다. 그런 요즘 언론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는 바로 '이대남'입니다. 언뜻 봐서는 이화여대에 다니는 남자?라고 보이기도 할 텐데요. 오늘은 이대남의 뜻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대남 뜻은?

이대남의 뜻은 '이십 대 남자'의 줄임말입니다. 특히 언론에서 자주 사용되는 이대남은 투표권을 가진 20대의 젊은 남자들을 지칭해서 이대남이라고 표현합니다.

 

예전부터 있던 줄임말이기는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언론에서 자주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2021년에 있었던 서울 시장 재보궐 선거에서부터 자주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후보의 대결에서 오세훈 후보가 이겼는데요. 당시 20대 남성의 오세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무려 73%였습니다. 이에 수많은 언론들은 20대 남성 대부분이 오세훈 후보를 지지한 원인을 분석하는 보도 자료를 내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면서 각 언론사들에서는 20대 남자를 줄인 단어인 '이대남'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선거철인 요즘, 각 후보들의 공약이나 행보가 이대남과 이대녀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는 기사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여성 창업 지원 공간인 '스페이스 살림'에서 젊은 여성들인 이대녀 유권자들을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자, 윤석열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와 '게임산업 발전 공약'을 내세우면서 이대남의 표심을 사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이에 언론사들은 이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이대남'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젊은 20대 남자들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사용되기보다는, 언론사의 보도자료들로 인해서 크게 알려지게 된 단어들이 있습니다. 이대남도 그에 해당하는데요. 요즘은 이대남이 젊은 남자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알려지게 되면서, 젠더 갈등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젠더 갈등에 대한 언급에서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점점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대남에 대한 위키백과의 설명을 봐도 알 수 있는데요. 거기에서는 '이대남은 주로 20대 남성의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 성향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대남이라는 단어는 자연스럽게 유행어가 된 것이 아니라 언론사에서 일제히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라서 억지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요즘은 언론 자체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더더욱 거부감이 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또한 언론사에서부터도 성별을 나누어서 표현하는 방식으로 인해서, 오늘날 사회 문제로 심각해지고 있는 젠더 갈등을 더 심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억지스럽게 이대남, 이대녀로 표현해서 각 성별을 구분 짓는 태도는 분명 성별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일이 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