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뜻과 유래는?

 

전 세계 주요 7개국인 G7의 정상들이 모이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이 2년 연속 초청되었습니다. 이제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는 의미입니다. 높아진 국격만큼 사람들의 삶의 질 또한 높아졌는데요. 그러다 보니 삶에 대한 가치관도 다양해졌습니다. 그래서 관련된 신조어들도 많아졌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워라밸의 뜻과 유래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워라밸 뜻

워라밸은 워크-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라는 영어 문장을 한국어로 표기한 것의 앞글자만 딴 줄임말 신조어입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경제가 어려웠던 시기에는 먹고사는 문제만으로도 빠듯했기 때문에, 경제력을 기르고 돈을 모으는 것을 중시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은 다릅니다. 물론 돈이 삶에서 아주 중요한 수단이지만, 말 그대로 돈은 수단이지 삶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일도 중요하지만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인식과 가치관이 자리 잡게 되면서 이러한 신조어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특히 요즘의 젊은 사람들이 이런 워라밸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가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장을 구할 때에도 워라밸이 좋은 직장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졌습니다. 저녁이 보장되고, 주말이 보장되고, 휴가가 보장되는 직장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좋은 시기를 누린 데에는 70,80년대 격동의 시기를 견뎌온 세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급격한 경제 성장의 이면에 드러나는 문제점들도 많았는데요. 현재 대한민국의 노인 빈곤율이 OECD 국가들 중 1위라고 합니다. 또한, 자살률 또한 OECD 국가들 중 1위입니다. 경제가 급격하게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살기 좋은 나라가 된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물음표를 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삶에 대해서 생각하고 결정하고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워라밸 유래

워라밸의 전체 단어는 워크-라이프 밸런스(Work-Life Balance)인데요. 이 문장의 유래는 영국의 산업혁명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당시 산업혁명으로 인해서 경제가 크게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기업의 독접과 그로 인한 횡포로 많은 노동자들이 희생당했습니다. 노동법도 제대로 없던 시기에 심한 착취를 당한 노동자들의 그 당시 평균 수명이 18세라고 하니, 얼마나 심각한 착취를 당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심각한 사회 문제가 점점 수면으로 드러나면서 1970년대 말 영국에서 Work-Life Balance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사회 분위기를 바꿔나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워라밸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일과 삶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그것이 이제야 맞춰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러한 변화의 분위기는 분명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이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