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GOS 논란과 긱벤치 퇴출까지

 

요즘 삼성폰의 GOS 논란이 굉장히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해당 논란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삼성 갤럭시의 GOS 논란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GOS란?

먼저, GOS의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GOS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ame Optimizing Service)라는 이름의 기본 어플리케이션을 가리킵니다. GOS는 기기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서 고사양 게임의 사양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보통 초당 프레임 수, 화면 밝기, 텍스쳐 품질, CPU와 GPU의 성능을 조절해서 발열을 최소화하고, 그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GOS 기능이 활성화가 되면 발열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기의 안정성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기의 발열을 하드웨어적으로 잡은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앱의 성능을 저하시켜서 발열을 잡는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불편함이 생깁니다. 특히 고사양의 핸드폰 게임을 하려는 사람들은 GOS 작동으로 인해서 게임의 그래픽이 저하되고 프레임 수의 감소로 영상이 뚝뚝 끊기고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단점이 생깁니다.

 

그래서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많은 갤럭시 유저들은 GOS를 비활성화해서 성능 저하를 해제한 뒤 게임을 즐겼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GOS를 비활성화할 수 없었지만, 비공식적인 GOS 비활성화 방법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이 어렵지 않았기 때문에 GOS를 비활성화 시키는 게임 유저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핸드폰 발열이 감당하기 어려워 지는데요. 그래서 게임 유저들은 GOS를 비활성화하는 대신 핸드폰 전용 쿨링 기기를 사용해서 발열을 제어하는 방법을 통해서 최고 사양으로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발열을 잡았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GOS 기능은 2016년 갤럭시 S7 시절부터 존재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GOS가 적용된 기기로는 갤럭시 노트 20, 갤럭시 s21 울트라, 보급형 기기인 a52s까지 다양한데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GOS가 크게 논란이 되지 않았다가, 왜 지금 갤럭시 S22가 출시되고 난 이후에 GOS가 논란의 대상이 되었을까요?

 

 

 

삼성 갤럭시 GOS 논란의 시작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GOS는 2016년부터 존재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하지만 논란은 2022년에 들어서서 급격히 확산되었는데요. 그렇게 된 한가지 이유는 이번 시스템 업데이트 이후로 GOS 비활성화를 하지 못하게 우회로를 모두 차단한 것입니다. 때문에 전에 여러가지 방식으로 GOS를 비활성화해서 게임을 즐겼던 많은 사람들은 이번 시스템 업데이트로 인해서 GOS 비활성화를 하지 못해서 최악의 게임 퀄리티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성능 감소는 새로 출시된 신형 기기일수록 체감이 심했습니다. 성능이 올라갈수록 발열이 심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따라서, 성능 상승에 따른 발열을 잡기 위한 하드웨어적인 쿨링 시스템이 중요한데요. 그런데 갤럭시는 하드웨어적인 노력보다는 GOS 앱을 통한 성능 저하로 발열을 잡으려고 했다고 인식이 될 정도로 성능을 심각하게 저하시켜버립니다. 그러니까,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을 사용할수록 GOS로 인한 성능 감소가 훨씬 잘 체감이 된 것입니다. 그때문에 일각에서는 최신 신형 폰인 s22를 사지 않고 21년 8월에 나온 보급형 핸드폰인 a52s를 사는게 더 현명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여기에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것은 GOS 이슈에 대한 삼성 직원의 유튜브 영상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사회자는 GOS를 끄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그에 대한 규제를 풀어줄 생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삼성 직원은 '이것은 소비자의 안전과 관련된 부면이고, 그 부분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타협점을 찾진 않으려고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GOS로 인한 성능 제한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에 대해서는 전혀 공감하지 않고 기업의 정당성에 대해서만 주장하면서 오히려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듯한 인상의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의 울분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GOS의 문제점들과 인터뷰 사건으로 인해서 GOS 논란은 현재 엄청나게 뜨거운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이슈는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해외에까지 확산되게 됩니다.

 

 

 

긱벤치 차트에서 영구 퇴출 당하다.

삼성은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그리고 결국 이번 GOS 사건은 해외에까지 퍼지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이것이 긱벤치라는 유명한 벤치마크 기업에까지 전해집니다.

 

긱벤치는 각종 전자기기의 CPU와 GPU 성능을 측정해주는 툴입니다. 그리고 측정된 기록을 가지고 기기들의 순위를 매깁니다. 전세계에서 사용하는 툴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긱벤치를 통해서 기기들의 성능을 체크하고 그것을 통해서 구매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갤럭시의 GOS 이슈가 긱벤치 개발자에게도 전해집니다. 당연히 긱벤치에 올라온 갤럭시 스마트폰 성능표에는 GOS가 적용되지 않은 최고 성능을 기준으로 점수가 매겨져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GOS를 강제적으로 적용시켜서 일률적으로 성능을 저하시킨다는 것을 알게된 긱벤치 개발자는 '이런 행위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표력하면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갑니다.

 

결국 GOS로 인한 성능 저하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는데요. 결국 긱벤치 측에서는 이 일을 삼성 측의 속임수로 보고 결국 성능 차트에서 영구 제거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 일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올림픽에서 도핑문제로 퇴출당한 러시아에 비유합니다. 부정 행위로 인해서 스포츠계에서 러시아는 도핑으로 낙인이 찍혔습니다. 마찬가지로, 긱벤치에서 영구 퇴출 당한것은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삼성의 갤럭시 폰이 속임수를 쓴 스마트폰이라는 낙인이 찍혀버리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삼성의 GOS에 대한 공식 입장

결국 삼성에서는 GOS 이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GOS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곧 있을 업데이트를 통해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할것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공식 입장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또다시 엄청난 비판을 받게 됩니다. 구체적인 공지 없이 어물쩡 넘어가려는 느낌의 내용에 사과 문구 한마디도 없는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삼성에서는 2차 공지를 올리게 되는데요. 사과 문구와 함께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추가로 내놓은 상태입니다. 기존에 이야기한데로 성능 우선 옵션을 추가할 것임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기존에 GOS 비활성화 우회로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우회 경로 원상복구도 검토 중에 있다는 점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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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로 인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좋습니다. 하지만, 높아진 성능으로 인한 발열을 기술력으로 잡으려고 하지 않은것이 드러난 이번 GOS 사태로 인해서 삼성 전자의 이미지는 크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랜기간 갤럭시를 사용해온 갤럭시 유저로써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아무쪼록 이번 문제를 잘 해결하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