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아이작 뉴턴, 아인슈타인, 모차르트 그리고 일론 머스크.
이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천재적인 비범함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것. 그리고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졌던 사람들 중에서 비범하고 저명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아스퍼거 증후군을 '천재들의 병'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그럼,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무엇일까요?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명칭은 오스트리아의 의사인 아스퍼거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1000:1의 비율로 나타나는 아스퍼거 증후군은 여자보다 남자에게 3~4배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자폐 스펙트럼의 범주 내에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의 지적 능력은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회의 상호작용 이해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사람은 소뇌의 반응을 대뇌로 전달해서 사회적 반응을 하게 되는데, 그 통로에 문제가 생겨서 반응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증후군의 유전 관계가 증명된바는 없지만, 가족중에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사람이 있을때 발병 확률이 더 높아서, 유전적 영향이 있을것으로 추청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 즉 감정을 나누는 일에 서툽니다. 뇌의 기능상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대신 자신이 관심을 가진 일에는 과도한 흥미를 가지고 그것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관심이 학문적인 곳으로 기울게 되면 그것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지식을 쌓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 중에 오히려 똑똑하다 여겨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고 그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허나 지적 능력에는 이상이 전혀 없으며 또한 자신의 관심사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똑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린 아이가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적 능력에는 전혀 이상이 없기 때문에 증후군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보통은 어린 나이인 4세에서 11세 사이에 진단이 이루어지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성인이 되어서야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또래와의 상호 작용에 많은 어려움을 느껴 힘들어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교우관계를 가지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래 친구들의 감정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린 행동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보통의 친구들을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다가도 친구들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다거나, 그 이야기를 그만 듣고 싶어한다는것이 느껴지면 그것을 고려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멈추거나 다른 이야기를 함으로 친구들과 감정적인 상호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친구들은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듣기 싫어하는지 다른 이야기를 하고싶어하는지를 파악하지 못하며, 자신의 관심사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또래 친구들은 본의 아니게 자신의 감정이 무시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서로 멀어지게 되어 친구로 지내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한 현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어떤 사람이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뛰어난 지적 능력을 바탕으로 지식인이 되어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씩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눈치가 없거나 융통성이 없게 느껴지는 행동들을 하는데요. 퇴근 시간이 6시인데, 부서의 직장 상사들과 다른 직원들이 아직 퇴근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칼퇴근을 하는것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자연스럽게 눈치를 보게 됩니다. '언제 갈까..'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그걸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6시가 되면 자연스럽게 칼퇴근을 합니다. 그러한 일들이 지속되면 '능력은 좋은데 눈치는 좀 없는 사람'이라고 여겨지게 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완치시킬 치료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화 훈련과 교육을 통해서 상호 작용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감정을 읽지는 못하지만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은 뛰어납니다. 따라서, 특정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어서 눈치껏 행동할 수는 없을 지라도, 특정 상황에서는 특정 방법대로 행동해야 한다는걸 지식으로 습득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 내 부서에서 상사들 모두 퇴근시간이 지나고도 퇴근을 못하고 있을때, '그렇다고 내가 왜 퇴근을 하면 안되지?' 라고 생각하며 이해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그럴때는 조금 기다렸다가 퇴근해야한다는걸 지식으로 습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지식들이 하나하나 쌓아서 사회생활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미켈란젤로, 뉴턴, 아인슈타인..
이 사람들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여겨지지만, 우리 모두는 그들을 위인으로 기억합니다. 자폐 스펙트럼이 신체에 장애가 있는것으로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그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리고 오히려 일반 사람들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특별한 능력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천재들의 병이라 불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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