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 만든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극찬을 받는 콘텐츠들이 있는가 하면, 동시에 비판을 받는 콘텐츠들도 존재하는데요. 특히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는 신파의 뜻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신파 뜻
신파(新派)는 단어 그대로 해석을 하면 '새로운 흐름'이라는 뜻입니다. 뭔가 유행과 관련이 있는 단어로 인식이 되는데요. 이 단어가 영화계에서는 근현대의 시기에 사용된 용어입니다. 동양에서, 특히 일본에서 사용되던 신파극이라는 단어는 서양식 연극을 기반으로 만든 연극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있던 기존 연극 방식은 구파, 서양의 연극 방식을 들여서 만든 새로운 연극을 신파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신파 또는 신파극은 다른 의미로 사용이 되는데요. 바로 관객에게 슬픔과 같은 감정을 강요하는듯한 연출 방식을 보이는 영화를 가리켜 신파 또는 신파극이라고 비판하는 어조로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사실 신파극은 19세기 후반이나 20세기 초반에는 새로운 장르였지만 지금은 21세기가 시작된지도 20년이 훌쩍 지난 시대입니다. 옛날 장르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많은 신파극들의 특징 중 하나가 감정을 대놓고 유도하는 연출 장면들이 많았다는 것인데요.
물론 신파극이 새로운 장르였던 시기에는 그것마저도 새롭게 받아들여졌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옛날에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숨기는 것이 더 일반적이었던 사회였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감정의 대리 만족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조금은 억지스러운 연출 방법은 영화의 예술적인 가치를 떨어트리는 연출 방식이었습니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그저 즐길 거리가 아니라 예술의 전문 분야 중 하나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 평론가들이 영화를 예술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각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 억지스러운 연출 방식으로, 마치 '이제 여기서 우셔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부자연스러운 장면들이 나오게 되면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거부반응을 나타내게 됩니다.
요즘은 바로 그럴 때 신파라는 단어가 등장하곤 합니다. 영화에서 억지 눈물을 유발하는듯한 장면이 나오면 '아 제발 신파 넣지 마'라는 식으로 표현합니다. 또는 그런 부자연스러운 연출이 과한 영화나 드라마는 아예 작품 자체를 '신파극'이라고 부르면서 깎아내리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요즘 말하는 '신파극'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때로는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연출임에도 슬픔을 유도하는듯한 장면들에 지나치게 거부감을 보이면서 신파 그만 보고 싶다는 식으로 표현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한국 콘텐츠를 바라보는 해외의 시각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 과장된 연출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외에서는 한국의 콘텐츠들이 인간의 감정을 더 섬세하게 잘 표현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오히려 더 좋게 여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신파의 뜻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날 신파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곤 합니다. 물론, 너무 억지스럽게 눈물을 유도하는 연출은 저 역시도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과도하지 않은 연출이라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즐기는 태도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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