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서는 'ptsd 오는 짤' 또는 'ptsd 유발하는 영상'이라는 식의 표현을 한 번씩 보게 되는데요. 간혹 TV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보게 되는 표현입니다. 신조어 같기도 한 ptsd의 뜻은 무엇일까요?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ptsd 뜻
ptsd는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의 약자로 뜻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입니다. 전쟁, 테러, 자연재해, 성폭력, 교통사고 등 신체를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사고로 인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이후에 나타나는 정신적인 질병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트라우마 중에서도 심각한 트라우마를 가리키는 말이 바로 ptsd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로 인한 트라우마가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느꼈거나 정신적으로 심각한 학대를 받은 것과 같은 심각한 사건으로 인해서 오는 트라우마가 바로 ptsd입니다.
보통 ptsd는 심각한 사고를 당한 이후에 찾아오기 때문에 여러 심각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와 같은 증상들이 함께 동반하기 때문에 ptsd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ptsd 환자들이 ptsd에 걸리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학대나 폭력으로 인해서 올 수 있고 두 번째로는 전쟁이나 재해와 같은 사고로 인해서 올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원인으로 오는 ptsd 모두 심각한 증상이 동반되는데요. ptsd의 치료는 첫 번째가 훨씬 어렵다고 합니다. 두 번째 요인으로 ptsd에 걸린 사람들은 보통 같은 사건이나 비슷한 사건으로 인해서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아픔을 공유하기가 더 쉽습니다. 그런 과정들이 치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데요. 하지만 첫 번째 요인으로 ptsd가 온 사람들은 자신의 아픔을 남에게 쉽게 드러내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특히 학대나 폭력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인 경우가 많고, 또 많은 경우는 가까운 사람에게 당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쉽게 공유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만큼 치료하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ptsd 단어 사용의 남용
이런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가리키는 ptsd라는 단어를 일부 사람들과 일부 매체에서는 가볍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군대를 다시 가기 싫어하는데요. 그런 군필자들에게 군대 내부 사진을 보여주면서 '군필자들 ptsd 오는 군대 사진' 이런 식으로 표현하기도 하고요. 또 다른 예로는, 대학 재학 중에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하면서 떨었던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정 영상을 보여주면서 '프레젠테이션 발표해본 사람 ptsd 오게 하는 영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ptsd를 겪는 사람들은 심각한 정신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루하루를 견디듯 살아갑니다. ptsd로 인한 트라우마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우울증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공황장애로 인해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정말 고통스러운 정신적인 질병을 그저 장난스럽게 표현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치 답답한 상황에서 '암 걸릴 것 같다'라는 말을 해서 실제 암 환자들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것과 같은 표현입니다.
이렇게 ptsd의 뜻과 요즘 사람들이 쉽게 사용하는 ptsd 단어의 남용 사례까지 살펴보았습니다. ptsd는 보통 평생에 지속되는 아주 가슴 아픈 정신적 질병입니다. 끔찍한 사고를 당하거나 목격한 것도 억울한데, 그로 인해 평생을 정신적 고통을 지고 살아가기까지 해야 합니다. 따라서 ptsd의 뜻을 아셨다면, 일상생활에서 단어를 남용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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