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치팅데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많은 분들이 치팅데이라고 하면 다이어트를 하다가 하루 정도 다이어트를 쉬고 먹고 싶은 것을 먹는 날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과연 치팅데이의 뜻은 무엇일까요?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치팅데이 뜻
치팅데이라는 단어는 '속이다'라는 의미의 치팅(cheating)과 '날'을 가리키는 데이(day)가 합쳐진 합성어로, 직역하면 속이는 날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치팅데이는 무엇을 속이기 위한 날일까요? 바로 우리 몸을 속이기 위한 날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평소와 다르게 음식 섭취를 급격하게 줄이게 됩니다. 특히 탄수화물과 같은 살이 쉽게 찌게 되는 음식을 피하려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우리의 몸은 별다른 반응이 없겠지만, 그렇게 평소보다 훨씬 적은 영양분만 공급되는 날이 지속되다 보면 우리의 몸에서는 '에너지 기근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몸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에너지 소모를 적게 하기 시작합니다. 그럼 에너지 소모가 적어지는 만큼 지방 연소 효과가 감소해 체중 감량이 더 어려워집니다.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호주의 태즈메이니아 대학에서는 한 가지 실험을 했는데요. 남성 5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한 그룹은 16주 동안 계속 다이어트를 했고, 다른 한 그룹은 2주 다이어트 후 2주는 휴식기를 가지는 패턴으로 16주 동안 계속 다이어트를 했는데요. 결과는 휴식기를 가진 그룹에서 평균 8kg의 몸무게를 더 감량했다고 합니다. 또한, 휴식기를 가지면서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 몸무게를 더 오랫동안 유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치팅데이를 빌미로 폭식을 하는 것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독이 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올바른 치팅데이는, 다이어트 중에 먹었던 열량의 10~20% 만큼만 더 먹는 방식으로 치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럴 때 트랜스 지방이나 포화 지방이 너무 많은 인스턴트보다는, 다이어트 때문에 평소 많이 먹지 못한 탄수화물과 같은 필수 영양소를 채울 수 있는 음식으로 치팅데이를 보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무튼, 치팅데이를 통해서 다이어트 중간중간 쉬는 날을 주면, 우리 몸도 더 안정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우리의 정신도 음식을 못 먹는데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여 더욱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올바른 치팅데이를 통해서 모두들 다이어트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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