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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정보

티키타카 뜻은? 알아봅시다!

by O_ri 2021. 6. 17.

요즘 유럽에서는 유로 2020이라 불리는 축구 경기가 한창입니다. 유럽의 축구팀들끼리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는 대회입니다.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유럽 나라들끼리만 하는 월드컵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아시아에서도

월드컵 예선전이 한참 진행 중입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선의의 경쟁을 치르고 있죠. 그 가운데 한국도 포함됩니다.

 

아무튼, 이렇게 축구 대회가 한창이고 각종 매체에서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한 번씩 언급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티키타카'입니다. 사실, 단어의 느낌만 딱 봐도 무슨 의미인지 대충 감은 오실 겁니다. 하지만,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티키타카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티키타카의 유래

 

티키타카라는 단어가 원래 축구용어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원래 티키타카는 '클랙커'라고 불리는 미국 장난감의 스페인 상표명이었다고 합니다. 작은 플라스틱 공이 2개 달려 있어서 그 공을 서로 부딪히게 해서 소리를 내면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입니다.


오늘날 티키타카의 의미

 

오늘날의 의미는 좀 다릅니다. 처음 축구와 관련돼서 이 단어가 사용된 때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이었다고 합니다. 독일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패스를 짧게 짧게 계속 주고받으면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했는데요. 그 모습을 본 한 해설자가 '티키타카'같다고 표현하면서 처음으로 이 용어가 사용되었는데요. 그 이후로 티키타카라는 단어는 좁은 공간에서 짧은 패스로 유기적인 전술로 경기를 하는 팀에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그러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티키타카를 잘하는 팀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유튜브에서도 '티키타카'라고 검색하면 짧은 패스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축구의 명장면들을 모은 영상들이 많이 뜨게 되는데요. 그러한 영상들도 많이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유기적인 전술을 잘 사용하는 대표적인 감독 가운데 하나인 펩 과르디올라라는 사람은 이 단어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네요. 왠지 단어의 느낌으로만 보면 별 의미 없이 공만 왔다 갔다 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단순한 볼 돌리기가 아닌 효율적인 전진을 위한 수단으로 이러한 전략을 사용한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언급이었던듯합니다.

 

 


아무튼 축구계에서는 티키타카 전술이 각광을 받고 워낙 많이 사용되다 보니 그와 연관된 단어들도 생겨났는데요. 대표적인 것으로 '스시타카'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 대표팀의 전술을 가리키는 표현인데요. 티키타카라는 표현 앞에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인 스시를 붙여서 일본 축구팀의 전술이 티키타카라는 점을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요즘에는 예능에서도 사용되는데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진이 서로 합이 잘 맞아서 대화가 왔다 갔다 잘 진행될 때 '티키타카가 잘된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티키타카의 뜻을 알아봤습니다. 물론, 단어 자체의 느낌만으로 우리는 뉘앙스를 파악하였겠지만,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였으니 이제 축구든 예능이든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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