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b 뜻과 유래는?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틴더와 같은 데이트 앱의 인기가 가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데이팅 앱을 보시면 영어 줄임말이 참 많은데요. 그중에서 오늘은 fwb의 뜻과 유래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wb 뜻

fwb는 Friends With Benefits의 줄임말로, 직역하면 '이익을 얻는 친구'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득이란, 보통은 연인 사이에서만 허락하는 잠자리를 통해서 얻는 성적 만족감을 말하는데요. 그러니까 결국 fwb는 정서적인 친밀감을 나누는 친구사이인데 잠자리를 함께하는 사이라고 합니다.

 

유교 사상이 뿌리내려있는 한국에서는 아직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연인이 아닌데 잠자리를 함께한다고? 잠자리를 함께 하는 건 이미 친구가 아닌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됩니다. 하지만 서구의 문화권에서의 많은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또는 어떤 무언가에 귀속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연인 관계란, 그 한 사람에게만 귀속되는 관계이기 때문에 그것이 답답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 사이는 단지 한 사람에게만 귀속되는 관계가 아닙니다. 따라서 fwb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성적인 욕구를 친구라는 귀속되지 않는 관계 속에서 채우는 것을 가리킨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는 단순한 원나잇과는 다릅니다. 정말 단순히 성적 쾌감만을 위해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친구로서의 정서적 교감도 함께 가져가는 관계가 바로 fwb입니다.

 

 

 

fwb 유래

fwb는 2011년에 개봉한 영화인 Friends With Benefits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그 영화에서 주인공 남녀는 일로 만나게 되는데요. 서로 비슷한 생각과 취미로 금방 친해지게 됩니다. 사랑이 귀찮고 귀속되고 싶지 않아 하는 점에서도 두 사람은 정말 비슷하기에 좋은 친구사이를 유지하는데요. 하지만 남녀의 본능을 거스를 수는 없죠. 각자의 성적 욕구는 채워지지 않았던 두 사람은 점점 수위가 높아지게 됩니다. 과연 친구 사이에 잠자리는 가능할지, 잠자리를 하게 되면 둘 사이의 우정이 깨지지는 않을지, 그런 남녀 사이의 심리를 다룬 영화입니다.

 

딱 오늘날 사람들이 말하는 fwb를 잘 표현하는 영화라고 보아집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틴더와 같은 데이팅 앱이 알려지면서, 한국에 있는 많은 내외국인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거기서 자신의 프로필에 이런 줄임말들을 사용해서 자신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만약 누군가의 프로필에 fwb라고 되어 있다면, 그 사람은 그런 관계를 맺을 누군가를 찾는다는 뜻입니다. 또는 no fwb라고 되어 있다면, 성관계를 가지는 친구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보면 됩니다.

 

예전에는 인터넷상으로 누군가와 친분을 쌓고, 실제 오프라인상에서도 만남을 이어가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하는 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만큼 온라인 세계가 우리에게는 현실과 가까워졌다는 의미인 듯합니다. 하지만, 사진을 더 쉽게 숨길 수 있는 온라인에서 누군가와 친구가 되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할 문제인 것만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인터넷상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줄임말들의 의미를 더 잘 알고, 모두가 지혜롭게 인터넷을 잘 사용하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