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뜻과 유래를 알아봅시다!

 

요즘 여러 가지 이유로 '보이콧'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뭔가를 반대하는 걸 말하는듯한데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셨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보이콧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이콧 뜻

보이콧이란 정치, 경제, 사회, 노동 분야에서 집단이 조직적으로 벌이는 각종 거부운동을 가리킵니다. 사회적, 정치적인 이유로 벌이는 항의의 표현으로, 한 집단의 많은 이들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이루어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각종 불매운동을 들 수 있습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해서 아주 불합리한 정책을 시행했을 때,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일본 물건에 대한 불매 운동을 자발적으로 벌였습니다. 그로 인해서 일부 일본 상점과 매장들이 문을 닫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서 많은 이들이 폐 질환을 겪고 심지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해당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업체에 대한 불매 운동이 거세게 일어난 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보이콧은 어떤 기업이나 나라를 대상으로 불매 운동으로 표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곧 있으면 시작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가들이 중국과 외교적인 보이콧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들리고 있는데요. 이렇게 국가가 국가를 상대로 보이콧을 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보이콧 유래

보이콧의 유래를 알기 위해서는 1870-1880년대 영국 아일랜드 역사로 거슬러가야 합니다. 그 당시 아일랜드에는 귀족인 언 백작(Lord Erne)이 있었고, 그 백작의 재산을 관리하는 관리인인 찰스 보이콧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관리인인 보이콧이 백작 소유의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항상 부당하고 난폭하게 대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1879년, 아일랜드에는 대 흉년이 들었는데요.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었던 노동자들이 모여서 보이콧을 찾아가, 내야 하는 돈을 조금만 내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요. 보이콧은 그 말을 들은 채도 하지 않고 거부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이야기를 들은 찰스 스튜어트 파넬을 비롯한 지역 상인들은 보이콧에게 물건을 판매하지 않았으며, 지역 노동자들도 보이콧이 관리하는 농장에서 일하기를 거부당하면서 그 지역사회에서 배척당하게 됩니다.

 

그렇게 노동자들을 핍박하던 보이콧의 그 이름이, 이제는 각종 거부운동을 뜻하는 명사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보이콧의 뜻과 유래를 알아보기 위해서 17세기 말 영국의 한 이야기까지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경우 보이콧이 일어나는 이유는, 보이콧을 일으키는 대상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그런 부당한 대우를 받을 일이 사라지고, 그래서 보이콧이라는 단어도 필요가 없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