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두천 뜻과 유래는?

자강두천 뜻은?

 

요즘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자강두천'이라는 자막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사자성어 조금 안다는 사람들도 처음 보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지면서 그 뜻이 궁금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자강두천의 뜻과 유래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자강두천 뜻은?

언뜻 보면 사자성어라고 인식되는 자강두천은 사실 사자성어가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신조어인데요. 바로 '자존심 강한 두 천재'라는 문장의 줄임말입니다. 실력이 뛰어난 두 사람의 대결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을 가리켜서 주로 사용됩니다.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용호상박이나 막상막하가 있겠네요.

 

처음에는 이 단어가 실력이 출중한 사람들에게 사용된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반대로 실력이 형편없는 사람들의 대결을 두고 비아냥거리는듯한 어조로 자강두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탁구를 한 번도 제대로 쳐본 적이 없는 두 사람이 탁구 대결을 하면 그 실력이 형편없지만 서로는 막상막하의 아주 대등한 경기를 펼치게 되는데요. 이럴 때도 자강두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강두천 유래는?

자강두천의 유래는 약 4년 전의 '붐바야'라는 이름의 유투버의 썸네일에서 시작됩니다.

자강두천의 시작이 되는 유튜브 썸네일

바로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게임인 롤에서 세계적인 실력을 보인 페이커 선수와, 프로는 아니지만 온라인 상에서 상당한 실력을 인정받은 재야의 고수인 도파의 솔랭 관전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썸네일 제목에 '자존심 강한 두 천재'라는 문장을 넣게 되었는데요. 이 영상이 롤갤을 비롯한 인터넷상에서 퍼지게 되고,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 문장을 줄여서 '자강두천'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요즘은 이 단어가 인터넷 상에서 상당히 퍼지게 되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자막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저처럼 사자성어가 아닌가 싶으셨을 텐데요. 사실은 그것이 아니라 단순히 요즘 유행하는 신조어였습니다. 따라서 가볍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요즘 인기 있는 예능들을 보다 보면 신조어들이 종종 등장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TV를 시청하는 사람 중에 MZ세대가 비중이 많아지기도 했고, 실제로 예능국에서 일하는 PD나 작가들의 상당수도 MZ세대에 속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따라서, 자강두천과 같은 이런 신조어들의 의미를 알고 넘어간다면 여러 상황에서 신조어가 또 등장했을 때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의미를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